맥북을 도입해서 업무에 사용한지 1개월이 지났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기에 생각보다는 빠륵 적응 할 수 있었던거 같긴 한데,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한걸 그냥 있는대로 적응하고 사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불편한걸 최대한 해결 해 나가면서 최적화를 최대한 하면서서 배워 나갈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 맥 쓰면서 터미널을 한번도 안써봤다고 하는 사람은 맥 안써본걸로 생각하겠어요 (…)

 

하여튼 삼천포로 빠지기 전에, 블루투스 이야기를 해 봅시다.

 

링크버즈를 사고, 어디에 연결을 해서 들을까 하다 맥과 아이패드를 쓰는김에 애플 뮤직을 가입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컨트롤 하기 쉽도록 맥에서 실행을 시켜서 음악 들으며 업무를 하는데…

 

….너무 끊겨

 

음악을 듣기 힘들정도로 너무 너무 연결이 끊어져서, 점점 혈압이 오르는 느낌이 들고, 해결 하기 위해 터미널 명령어를 찾아 AAC, APT-X 문제인가 해서 활성화도 해보고 (사실 이걸로 연결하면 더 끊기지 싶지만), 몬테레이부터는 블루투스 설정에서 초기화도 없어져서 이것도 터미널 들어가서 초기화도 수시로 해주고 하는데

 

계속 끊겨….

 

아 이것이 에어팟을 사지 않은 업보인가 하면서, 바로 옆의 아이패드로 연결을 옮기고 듣기 시작했는데, 같은 애플 기기면서 얘는 연결이 너무나도 안정적이어서, 2배는 더 비싼놈이 왜 이런가 한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맥 관련 글을 보다 보니 트랙패드 끊김 관련 글을 보는데 어떤 분이 ‘맥북은 바디가 통으로 알류미늄 재질로 되어 있어서 다른 노트북에 비해 전파 송,수신에 불리하다’라는 댓글을 보다가 번뜩 떠오른게…

 

‘이거 클램쉘 모드가 문제인가?

 

…그렇습니다. 외장 모니터에 연결해서 쓰다 보니, 맥북 본체는 클램쉘 모드로 사용 중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맥북 화면을 열어 보니…

 

…. 안 끊겨….

….(사실 아이패드에 비해 가~~끔 끊겨요)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끊기던게, 거의 문제 없다고 할 정도로 문제가 해결 되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커뮤니티에 공유 했더니, 다른분이 화면 닫고 쓸때와 열고 쓸때의 와이파이 속도 비교 테스트도 해 주셔서 보니, 거의 20% 이상의 속도 향상이 있었다고도 하시고.

찾아 보니 맥북의 무선 안테나 파츠가 화면 가장자리의 안쪽에 배치되어 있어서, 이게 화면을 닫아버리면 금속 재질의 케이스로 차폐를 해버리는 꼴이 되어 버리더군요. 와이파이에 비해 차폐에 민감한 블루투스가 극단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클램쉘 모드가 공간활용에 유리하고 다 좋은데, 이런 점은 애플이 설계 할때 고려를 안한거 같네요. 추후 제품에는 개선 되어서 나오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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