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하이트, 오비 같은 맥주가 독점하던 한국에서 개성있고 맛있는 수입 맥주들이 소개 되기 시작한지 이제 몇년 안된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런 글 쓰면서 맥주 소개할만큼 많이 접해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6~7년 전에 호가든 생맥주를 시작으로 맥주도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을 수 있구나 하는걸 깨닫게 된 이후 좀 더 맛있는 맥주가 뭐가 있을까 찾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건 살짝 일관성이 없긴 한데, 유럽 맥주로는 ‘레페 블론드, 필스너 우르켈, 스텔라 아루투아’, 일본 맥주로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에비스’ 등을 좋아하는 편 입니다. 요즘에야 마트나 맥주창고 같은 매장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맥주들이죠… 에비스는 한국에 안들어 와서 매우 슬프지만…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근데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 말도 있죠… 차라리 그냥 몰랐으면 국산 맥주 마시고도 시원하다~ 그러고 저렴한 맛에 행복할 수 있었을텐데… (물론 요즘은 수입맥주가 더 싼 느낌도 있지만 (…))
그러던 어느날 이수역 근처에 거주중인 친구가 집 근처에 특이한 맥주들을 파는 보틀샵이 생겼다고 해서, 근처에서 술 한잔 하는 김에 들러 보았습니다.
매장 이름은 ‘Take 6’로 오픈한지 1~2주 정도인것 같습니다. 보틀샵으로 구매만 가능하긴 한데, 조만간 야외에 좌석을 비치해서 한두병 정도는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시겠다고 하더군요.
라인업은 제가 모르는 맥주가 많아서 뭐라 말하긴 그런데, 대중적으로 많이 보이는 물건보다는 좀 더 특색있는 물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일반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걸 구하러 가기 좋겠더군요.
일단 방문한 김에 4병 정도 구매 해 보았습니다.
최근 생맥주로도 맛있게 마셔본 스컬핀과, 주변 사람들이 극찬을 하는 로슈포르 6번을 각 2병씩 구입 해 보았습니다. 로슈포르 같은 경우는 6을 한번 마셔보고 맘에 들면 다음에 8과 10을 마셔 봐야겠네요.
사실 로슈포르는 2~3개월 전에 서울대입구의 펍에서 마셔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날 급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제대로 마셔보질 못하고 와서 이번에 리벤지!
덤으로 맥주 구매시 서비스로 얻어온 코스터도 맘에 드네요.
방문을 원하시는 분을 위해서 찾아가는 길을 첨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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