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북해도 여행기 – 온천마을 노보리베츠 Part 1

북해도의 아침은 한국보다 좀 빠르다. 눈부심과 차가운 냉기에 몸을 뒤척이며 시계를 찾아보니, 대충 오전 5시 반 정도. 예상 기상시간은 오전 8시 정도 였는데, 무려 약 3시간이나 빠른 기상을 해버렸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 태양을 등져 누워보기도 하고, 베게로 막아보기도 했지만 그사이에 잠이 깨버려서 단잠을 포기하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정신을 차려 보았다. 오늘의 일정은 기차를 타고 일본의 유명 온천 지역인 노보리베츠로 간다. 7년전 하코네에 갔을때는 온천에 발도 담궈보지 못하고 관광지만 돌다가 정작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후지산도 못보고 돌아왔던 원한을 풀어보겠다고 포함시킨 일정이었다. JR 홋카이도에 철도 여행 패키지로, ‘JR로 떠나는 당일치기 온천여행’ (http://www2.jrhokkaido.co.jp/global/pdf/k/daytrip2015.pdf) 이라는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JR 특급열차 […]